아직까지는 이동전화에서 바로 국제전화를 이용하는 경우보다는 유선전화에서 이용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한 조사결과 나타났다.
최근 한 별정통신업체의 의뢰를 받아 KRC리서치가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제전화를 걸 때 유선전화만 사용하는 사람이 75.4%에 이른 반면 이동전화만으로 국제전화를 거는 사람은 고작 2.4%에 불과했다. 유선전화 이용 이유로는 10명 중 6명 이상인 61.7%가 ‘익숙하고 습관적으로’라고 답했다.
이는 최근 이동전화에서 바로 거는 국제전화서비스를 기간·별정통신사업자들이 앞다퉈 내놓고 뜨거운 시장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인지도 면에서는 여전히 유선전화에 밀리고 ‘이동전화는 비싸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리지 못하고 있는 결과로 풀이된다.
주로 이용하는 국제전화서비스로는 한국통신이 351명(70.2%)으로 가장 많았고 데이콤이 73명(14.6%), SK텔링크가 50명(10%), 온세통신이 14명(2.8%), 기타가 12명(2.4%) 순으로 나타났다.
또 월평균 국제전화 이용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1개월에 1회 이상이 76.8%, 1개월에 1회 미만이 23.2%로 각각 답해 국제전화 이용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음을 반증했다.
국제전화를 걸 때 주로 이용하는 이동전화사업자는 SK텔레콤이 58.5%로 가장 많았고 한국통신프리텔(14.6%), LG텔레콤(12.2%), 한국통신엠닷컴(9.8%), SK신세기통신(4.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이동전화로 국제전화를 걸 때 많이 사용하는 접속번호는 00700(SK텔링크)이 71.5%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00345(한통프리텔)가 13.0%, 001(한국통신)이 7.3%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국제전화를 주로 거는 상대 국가는 미국이 53%, 일본 16.4%, 캐나다 7.2%, 중국 6.4%, 호주 4.2% 등이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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