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특허 수지가 올해 처음으로 흑자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경제신문’은 재무성 발표 자료를 인용, 지난해 적자 폭이 전년의 절반인 838억엔으로 격감했고 올해 들어서도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분야를 중심으로 외국으로부터 받는 특허료 등이 크게 늘어 2월에는 흑자를 내는 등 흑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재무성 자료에서는 2000년 일본의 특허 수지는 외국에 지불하는 금액이 전년비 5.8% 증가한 1조1863억엔을 기록한 데 비해 외국으로부터 받는 수입은 18.4% 늘어난 1조1025억엔으로 사상 처음 1조엔대에 진입했다.
적자 폭은 97년 2794억엔에서 98년 2047억엔, 99년 1903억엔으로 감소,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엔대를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99년 실적에서 히타치제작소가 322억엔, 캐논이 155억엔의 흑자를 기록했고 소니와 후지쯔도 흑자를 내 첨단 대형업체들의 흑자는 이미 정착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수지는 특허권을 비롯해 상표권·의장권의 매매에 따라 발생하는 사용료의 수입과 지출간 차액으로 국제적인 기술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의 하나로 활용된다. 선진국에서는 미국과 영국만이 흑자를 내고 있는데 특히 미국은 매년 20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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