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인공적으로 빛의 속도와 비슷한 속도로 가속시켜 높은 에너지(20억 전자볼트)를 가진 강력한 빛을 만들어 원자 및 분자의 구조를 구명하고 물체 표면의 특성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첨단과학기술연구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설비다.
또 광학현미경으로는 볼 수 없는 1㎛(100만분의 1m) 이하의 미세 세계를 볼 수 있어 나노기술 연구에도 필수적인 장비로 알려져 있다.
’꿈의 광원’으로 불리는 방사광가속기는 대학교수와 기업체 연구소들이 초고집적 반도체 설계, 재료물성 연구, 바이러스 연구를 통한 항암제 개발 등에 폭넓게 활용돼 왔다.
지난 95년부터 국내에서 가동되기 시작한 방사광가속기는 불치의 암·심장질환의 치료와 당뇨·비만·치매·골다공증 등 생명과학과 관련한 신물질·신약 발굴에 활용되고 있다.
결정 및 비결정체의 구조 분석, 단백질 및 생체 구조의 연구, 초미량 화학분석, 촉매 반응 연구에 이용되는 방사광가속기는 초고집적회로의 제작과 고온 초전도체 및 고온세라믹 등 신소재개발뿐 아니라 마이크로머신 제작 등 전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김현예기자 yea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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