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터넷 보안연합 출범

미국 전자·정보기술(IT) 업계와 학계가 총망라된 인터넷 보안연합군이 출범한다.

 새너제이머큐리뉴스(http://www.mercurycenter.com)에 따르면 인터넷시큐리티얼라이언스(ISA)라 명명된 이번 연합에는 미국 전자산업연합회(EIA)에 소속된 2300여개 회원사와 카네기멜론대학의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연구소까지 참여하고 있다.

 ISA는 구성원들에게 최신 바이러스와 보안표준, 위험관리전략 등의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카네기멜론대학 부속 컴퓨터응급대응팀(CERT) 등이 보유한 인력·데이터베이스 등 전문성을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연합에 참여한 업체들은 매년 2만5000∼7만달러의 회비를 거둬 각종 사이버테러에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ISA의 사무총장을 맡은 EIA의 데이브 맥거디 회장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더 많은 업체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인터넷과 전자상거래에 기여할 수 있는 더 많은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9년 900건에 그쳤던 바이러스·해킹 등이 지난해에는 2만1000건으로 급증하는 등 인터넷과 관련된 범죄가 최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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