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포럼 어떻게 운영되나>

블루투스는 정보통신을 매개로 한 가전기기와 통신기기의 융합, 홈오토메이션의 구현 등 생활정보화의 총아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블루투스에 대한 관심은 지대하다.

산업계, 학계, 연구계, 정부가 참여하는 형태로 설립되는 한국블루투스포럼(KOBF)은 산업역량 강화는 물론이고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한국블루투스포럼은 블루투스 관련산업의 육성과 함께 블루투스 서비스기반 확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포럼은 앞으로 국내의 블루투스 기술표준화 연구를 선도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외표준화 관련기구 및 포럼에의 적극적인 참여 및 국내대응 업무를 맡게 된다. 또한 블루투스 관련 최신기술 정보수집 및 분석, 시장동향분석 및 응용서비스 예측, 블루투스 기술에 대한 세미나 및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럼은 이와 함께 이달말까지 블루투스 포럼 웹사이트를 구축,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KOBF는 정부, 통신사업자, 연구기관, 학계 등 각계의 관련기관이 모두 참여하도록 구성됐다. KOBF는 총회와 운영위원회, 분과위원회, 사무국으로 이뤄졌다. 포럼은 정통부의 주관하에 구성됐으나 관·산·학·연 등 민간협의체 중심으로 운영된다.

포럼 초대 의장으로는 이종락 한국통신 가입자망 연구소소장이 선임됐으며 부의장에는 최문기 정보통신대학원 교수, 권성태 LG전자 차세대연구소장, 이승철 전경련 지식경제센터장이 선임됐다.

<분과위원회>

◇법·제도 분과위원회 = 블루투스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 및 관련법령의 개선 등 국내 제도를 정립하고 그 보급을 위한 제반여건을 조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ISM 주파수의 이용확대를 위한 관련법령의 개정작업을 주도하게되며 비사업용 주파수를 이용한 사업영역의 정립도 법·제도 분과위의 주된 역할이다.

이와 함께 블루투스 관련 산업의 기술기준 제·개정을 검토하게 된다.

법·제도분과위원회는 앞으로 산하에 소관업무별로 주파수 소위원회와 기술기준 소위원회를 두게 된다.

◇기술개발분과위원회 = 블루투스 서비스의 이용확대를 위해 각종 무선단말장치의 기술개발 촉진 및 보급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블루투스 칩개발 연구 및 해외동향 전파와 함께 블루투스 단말장치와 서비스 장치간 프로토콜 정립을 추진하게 되며 시스템의 성능 및 RF관련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도 분과위의 주요 활동방향이다.

이와 함께 기술개발분과위는 블루투스 이용자 인증, 과금 등 주변장치 기술개발을 추진하게 되며 액세스 포인트 블루투스 모듈, 슬레이브(Slave) 블루투스 모듈 기술개발연구 등을 수행하게 된다.

분과위는 앞으로 산하에 칩개발 소위원회, 프로토콜 소위원회, 단말기모듈 소위원회 등을 구성할 예정이다.

◇표준화분과위원회 = 블루투스 기술사양 책정 및 기술 보급 등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의 창출 등을 전담하기 위해 만들어진 분과위다.

SIG의 블루투스 표준화작업에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블루투스 표준화를 위한 기술규격 및 기준(안)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블루투스 국산화 촉진을 위한 기술표준협의 및 표준화 연구와 함께 국내인증기관의 설립도 추진하게 된다. 정보통신기기나 가전기기, 구내통신 설비 등 표준화연구를 중점 수행할 예정이다.

표준화 분과위는 표준화 및 인증소위원회와 무선LAN공조 소위원회, 차세대블루투스 소위원회 등을 산하에 두게 된다.

◇서비스 분과위원회 = 블루투스업계의 기술개발의욕 고취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이용자 중심의 제공서비스를 중점 연구하게 된다.

블루투스 서비스의 분류 및 범위, 용도 설정과 함께 블루투스 프로파일의 분석과 응용서비스를 제시하게 된다.

통신부문, 가전부문, 산업계 등 블루투스 전반의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며 특히 홈오토메이션, 빌딩오토메이션, 홈시큐리티 등의 서비스 연구와 함께 ADSL 등 초고속인터넷과 연관된 서비스 개발도 추진하게 된다.

산하에 정보통신 소위원회를 비롯해 가전기기, 홈네트워크소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