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전용선 틈새상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인 케이알라인(대표 방상구 http://www.krline.net). 이 회사는 기존 512Kbps와 T1급 인터넷 전용선 사이인 768Kbps급 및 1024Kbps급 회선을 각각 60만원과 80만원대에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전용선 상품을 내놓고 중소기업과 새로 창업하는 벤처기업을 적극 공략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은 기존 전용선이 512Kbps와 T1급으로 나뉘어 회선용량과 가격 차이가 큰 데도 한 번 설치하면 매월 100만∼200만원대의 고정 비용을 지출함으로써 중소·벤처기업들의 부담이 컸던 데서 착안됐다.
케이알라인 측은 “전용선에 트래픽이 70% 이상 발생하면 속도가 떨어지는데 사용 목적·주요 기능 등 사용 환경별로 달라지는 트래픽 양에 따라 T1 미만에서도 정상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틈새상품이 기업 실정에 맞는 전용선 선택을 돕고 전용선 비용 거품을 걷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알라인은 커머스앤닷컴(http://www.commercen.com)이 768Kbps를 사용해 인터넷을 통해 웹브라우저상에서 소호(SOHO)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자쇼핑몰을 구축해주는 등 현재 768Kbps 19개 기업, 1024Kbps 14개 기업 등 총 33개 기업이 이 상품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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