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 솔루션 전문업체인 로코즌(대표 홍석동)은 싱크ML과 코바 기술을 적용한 동기화 솔루션인 싱크스페이스를 개발,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싱크스페이스는 웹 데이터 및 동기화 표준기술로 떠오르고 있는 싱크ML(SyncML) 1.0 스펙을 적용해 개발된 제품으로 코바 기술을 함께 결합해 데이터 통합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원격지에서 각종 유무선 단말기와 기업내 데이터베이스(DB)간 데이터 호환 및 동기화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주기적인 업데이트나 XML 변환기를 이용한 이기종 시스템간 데이터 호환도 가능하다.
자동차·보험사 영업사원들은 이 제품을 통해 무선 단말기에서 견적서 작성 및 계약에 필요한 데이터를 본사 DB와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다. 또 수도, 가스, 전기 등의 현장 검침 자료를 본사 DB와 동기화하는 원격검침 분야나 물류·유통 영역에서 수주·발주 등의 현장 자료를 물류 DB와 연결하는 영역 등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로코즌 측의 설명이다.
로코즌은 현재 2개 업체의 PDA 제품에 이 솔루션 포팅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를 대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또 조만간 데이터 동기화 관련 관리 도구와 저작 도구를 추가로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새로운 전사 규모의 데이터 통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싱크ML은 IBM, 모토로라, 노키아, 팜 등 600여 회사로 구성된 국제 동기화기술 협의체로 지난해 12월 싱크ML 1.0이 발표된 바 있다. 현재 이 시장에는 웹싱크, 엔드리스레인, 쓰리알소프트 등의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싱크ML 1.0 스펙을 적용한 상용제품으로는 싱크스페이스가 처음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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