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이용자 10명 중 3명(32.3%)이 이용중인 회사와 해약을 원하는 등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에도 이용자가 만족할 만한 AS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가전이나 보일러업계가 도입한 AS인증제 도입과 같은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정광모 http://www.consumersunion.or.kr)은 지난해 12월 서울·부산·인천·대전·대구 등 전국 7개 도시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이용자 8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초고속통신망에 대한 이용자 조사’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서비스제공회사와의 해약을 원하는 이용자의 절대다수인 88.7%가 서비스제공회사를 바꾸고 싶어하고 11.7%는 아예 더이상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소비자응답자의 90.2%가 접속장애나 속도가 느려지는 경험이 있어 불만이라고 답했으며 서비스 품질에 대해 만족하는 경우는 36.1%에 불과했다.
응답자 4명 중 1명(28.4%)꼴로 계약보다 늦게 설치된 데 불만을 토로했고, 특히 응답자의 38.1%는 의무사용기간을 설정하고 있는 것에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이용에 문제가 생겨 AS를 요청한 경우 24시간 이내에 서비스를 받았다는 응답은 37.7%에 불과했고 48시간 이내는 31.0%, 48시간 이상 걸린 경우도 31.2%나 됐다. 심지어 일주일 이상 경과한 경우도 4.1%나 돼 시간을 다투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에서 AS마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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