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B2B e마켓플레이스 구축을 위한 코리아 농축산물 B2B 컨소시엄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이달 초 산업자원부 B2B 시범업종으로 선정된 코리아 농축산 B2B 컨소시엄은 18일 최근 농축산물 분야 B2B 시범사업에 관한 공동대표단 회의 및 실무단 회의를 갖고 표준화 범위 선정, 표준화 연구위원 선정, 표준화 사무국 설립 등에 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농축산 B2B 컨소시엄은 우선 3개소 컨소시엄인 이비즈라인, 이노젠, 미트프라이스닷컴 컨소시엄에서 각각 3∼6인을 추천받아 총 15명으로 구성된 표준화 연구위원 및 사무국 인원을 선정하고 연말까지 곡물·과실·축산물 분야를 중심으로 표준화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표준화 작업은 1단계로 기존 표준화 사례에 대한 검토와 함께 농축산물 분야에 대한 시장조사가 실시된다. 이를 위해 대학과의 산학 협력체제를 모색중이다.
또한 원활한 표준화 추진을 위해 협업 체계를 바탕으로 한 표준화 포럼도 곧 결성할 계획이다. 표준화 포럼은 산자부·농림부·농수산물 유통공사·대형할인점·농협 등과 협력해 추진되며 추진 주체인 컨소시엄 사무국은 이비즈라인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컨소시엄별 법인 설립은 향후 두 달 내에 모두 마무리할 예정인데 이비즈라인·장흥물산 컨소시엄의 경우 내달 초까지 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노젠 및 미트프라이스닷컴 컨소시엄도 곧 법인 설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코리아 농축산 B2B 컨소시엄은 물류·저장창고·유통망 등을 통합 이용해 농축산물의 수급 안정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전략이다. 또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농축산물 산지 업체와 유통업체 간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 및 기간망도 연내 구축할 계획이다.
<류경동욱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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