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인먼트 개념을 도입한 아동교육용 게임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빛소프트·대교·KS미디어·아리수미디어 등 게임개발 및 배급업체들은 최근 교육용 타이틀에 게임을 접목한 아동교육용 게임 개발 및 배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18일 애니메이션 디지몬 캐릭터를 도입한 ‘디지몬 보물섬’을 출시한다.
이 게임은 일본 반다이의 디지몬 캐릭터 120여종을 이용해 목걸이·팔찌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들 수 있으며 원클릭 방식과 음성 도움말을 지원, 어린이들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교(대표 이충구)는 최근 어드벤처 교육용 게임 ‘재미있는 수학시리즈’ 7편을 제작,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시리즈는 아동용부터 초등학교 6학년까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단계별로 구성돼 있으며 게이머가 캐릭터와 함께 이야기속 장소로 여행하면서 발생하는 수학문제를 풀어가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문제를 해결하면 선물이나 재미있는 동화가 소개된다.
KS미디어(대표 차동준)는 스콜라스틱의 ‘클리포드의 어드벤처 스쿨’, 휴몽거스엔터테인먼트의 ‘리틀몬스터’ 등 미국 타이틀 2편을 수입, 시판에 나선다. 이 게임들은 각각 어드벤처게임과 롤플레잉게임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영문판으로 출시돼 게임을 통해 영어교육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 아리수미디어(대표 이건범)는 최근 미국 케이유니버스가 제작한 그림찾기 게임 ‘나는 찾아요 주니어’의 수입배급에 들어갔으며 쌍용(대표 안종원)은 3D 레고 블록을 이용해 중세의 성을 짓는 ‘레고 크리에이터-나이트 킹덤’의 시판에 착수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출시된 ‘줌비니’ ‘타이핑 마법사’ 등 교육용 게임들이 평균 2∼3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판매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다 교육용 게임의 경우 제작기간이 짧고 개발비가 저렴해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아리수미디어 이건범 사장은 “교육용 게임은 오락성뿐만 아니라 교육적 효과도 커 어린이와 학부모들로부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보드게임 등 단순한 게임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가 도입되고 있으며 게임의 완성도 또한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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