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수출이다>(9)2차전지-2차전지란

 전자기기의 소형경량화 요구가 날로 커짐에 따라 전지를 가능한한 작고 가볍게, 동시에 동작시간을 오래 유지하는 전지의 고에너지 밀도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리튬이온 2차전지다. 리튬이온 2차전지는 지난 91년 소니에 의해 첫선을 보인 후 급속도로 그 세력을 넓혀 니켈카드뮴 전지 및 니켈수소전지를 제치고 소형 2차전지의 주역이 됐다.

 ◇1차전지·2차전지=화학반응 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과정에서 방전만 실시되는 것을 1차전지라 하고 충전에 의해 원래 상태로 돌아가 반복사용이 가능한 것을 2차전지라 한다.

 ◇세퍼레이터=양극과 음극이 전지 내에서 접촉하지 않도록 전극간에 넣는 시트상태의 재료. 전해질이 이를 통과할 수 있도록 다공성·통액성이 요구된다.

 ◇에너지밀도=전지에서 끄집어 낼 수 있는 전기에너지의 양. 전기량과 전압의 곱으로 나타내며 무게당(Wh/㎏), 용적당(Wh/ℓ) 표시가 주로 이용된다. 이를 각각 중량에너지밀도, 체적에너지밀도라고 부르며 각각 경량화·소형화의 척도가 된다.

 ◇양극 및 음극=양극에서는 회로에서 전자가 유입돼 활물질이 환원됨으로써 방전반응이 진행되며 음극에서는 반대로 전자를 회로에 방출해 활물질이 산화됨으로써 방전한다.

 ◇PTC소자=PTC(Positive Temperature Coefficient)소자는 전지온도가 일정수준을 넘은 경우, 저항이 커져서 전류를 흐르지 않게한다.

 ◇전해질=양극과 음극이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양극을 가로막고 있는 물질. 이온전도도가 크고 전극과 부(副)반응을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지지전해질을 용해한 전해액이나 고분자고체/겔전해질이 이용된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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