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IT 분야 종사자들에게는 유례없이 잔인한 달이 될 전망이다. 경기악화에 위기를 느끼고 있는 IT기업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비용절감 계획을 쏟아내고 있는데 이들의 비용 절감 계획에는 예외없이 대대적인 인원 감축이 포함돼 있다.
MSNBC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약 일주일간 감원 계획을 밝힌 33개의 크고 작은 기업의 명단을 정리,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해고 계획을 갖고 있는 33개 기업 중 20여개 기업이 IT기업 및 관련 기업으로 다른 분야에 비해 IT 분야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반증했다.
IT기업 중 500명 이상의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밝힌 기업만도 모토로라(3200명)를 비롯해 마코니PLC(3000명), 윈스타커뮤니케이션즈(2000명), 코즈모닷컴(1100명) 등 7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감원 예정기업 중에는 닷컴기업을 비롯해 IT산업 각 분야의 기업이 포함돼 있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에서부터 중소규모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이 망라돼있어 최근의 경기 침체가 IT산업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문가들은 IT산업 경기가 2·4분기 들어서도 지속적으로 하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당분간은 IT업계에 거센 감원 바람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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