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닷컴> NMS 세커 CEO

“우리는 네트워킹 및 통신장비 업체들이 낮은 비용으로 통신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술 선도기업입니다. 특히 차세대 공중망과 기업용 네트워크를 위한 최상의 음성 및 데이터 통합 인프라 장비 분야에서 앞서 있습니다.”

지난 95년 4월 미국 매사추세츠주 플래밍햄에 본사가 있는 음성처리 보드 전문업체 내추럴마이크로시스템스(NMS http://www.nmss.com)의 최고경영자(CEO)로 영입된 로버트 세커의 회사 설명이다.

사업전략 기획 및 신규 비즈니스 개발, 그리고 경영에 이르기까지 회사 전반의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세커 CEO는 NMS 제품과 기술에 대해 “전세계 65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패킷 및 서킷 네트워크용 서비스 플랫폼, VoIP·VoDSL·VoWLL용 액세스 게이트웨이, IP 미디어 서버, 음성 포털, eCRM 등 고부가 통신 시스템과 유무선 네트워크에 NMS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며 어깨를 으쓱인다.

그는 NMS가 “1983년에 설립된 이후 개방형 통신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PC기반의 텔레포니 제품에 디지털 신호처리 반도체( DSP)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처음으로 개발한 것이 그 증거”라고 밝혔다. NMS에 오기 전 그룹웨어 소프트웨어로 유명한 로터스에서 8년간 근무하며 CFO와 해외사업부 수석 부사장을 역임한 세커는 렌슬러 폴리테크닉 공대를 졸업한 후 펜실베이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과정을 이수했다. NMS CEO 외에도 인피니엄 소프트웨어, 보스턴 아동박물관, 랩터시스템스의 이사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