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DA 시장에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은 소니·일본IBM·카시오계산기 등이 최근 인터넷 접속 기능 등을 갖춘 고성능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컴팩컴퓨터가 신규 진출하는 등 시장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컴팩은 지난 11일 ‘i팩포켓PC’를 이달 중순 투입,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발표했다. i팩은 인텔의 32비트 CPU를 탑재해 소프트웨어를 빠른 속도로 동작시킬 수 있고, 음악은 물론 컬러 화면을 통해 동영상까지 자연스레 재생할 수 있다. 또 데이터 통신용 PHS 카드를 장착해 네트워크 접속이나 간단한 기능 확장이 가능하다.
지난해 가을 PDA 시장에 진출한 소니는 이달 초 메모리카드에 저장한 음악CD곡을 재생해 들을 수 있는 팜OS 계열의 신제품 ‘크리에PEGN700C(약 5만엔)’을 내놓았다.
일본IBM과 카시오계산기는 데이터통신 기능을 내장, 휴대폰에 연결하지 않고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신제품 ‘워크패드c3(약 3만엔)’와 ‘카시오페어E700(약 5만엔)’을 각각 출시했다.
이밖에도 일본에서는 최대 업체인 샤프가 독자 OS을 채택한 ‘자우르스MIE1(약 5만엔)’, 휴렛패커드(HP)가 ‘조르나다548(약 6만엔)’, 팜컴퓨팅은 저가의 ‘팜Vx(3만4800엔)’, 핸드스프링은 ‘바이저엔지(4만4800엔) ’ 등을 내놓고 경합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NEC·후지쯔·도시바 등 3대 PC 업체도 신규 진출할 예정이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0만대를 약간 넘어선 일본 시장은 앞으로 꾸준히 확대, 오는 2004년에는 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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