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타넷이 전자업종의 차세대 전자상거래(EC) 표준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소니 간의 일부 전자품목 거래와 삼성전자-인텔의 S램 거래에 로제타넷 파트너인터페이스프로세스(PIP)체계가 채용된 데 이어 최근에는 전자 3대 e마켓인 컨버즈·일렉트로피아·이투오픈이 이 대열에 가세할 움직임을 보여 로제타넷 열풍이 전자업계 전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처럼 대형 e마켓을 포함한 전자업종의 대기업간 거래가 로제타넷 체계로 일원화될 경우 수많은 중소 협력업체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아 EC표준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업계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로제타넷 체계의 성격상 구매업체가 제조업체에 거래표준으로 요구할 경우 제조업체는 이를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로제타넷의 확산속도는 급류를 탈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로제타넷 체계 도입에 가장 앞서고 있는 e마켓은 일렉트로피아와 컨버즈다. 일렉트로피아(대표 이충화)는 로제타넷을 수용할 수 있는 B2Bi 솔루션 ‘웹메서드’를 갖추고 e마켓을 이용하는 고객사들이 로제타넷 체계를 요구할 경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서비스는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월부터 시작된다.
컨버즈(대표 최한종)는 로제타넷이 EC 표준화에 가장 근접한 체계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오는 7월부터 거래를 로제타넷 체계에 따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게이트웨이·타퉁·히타치 등과 긴밀히 협의중이다. 도입되는 체계는 PIP 3A4와 3A7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이투오픈(대표 정용환)의 경우 로제타넷 도입에 있어 앞선 두 업체보다는 다소 수동적이지만 로제타넷이 대세로 부각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는 전략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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