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경기 2분기엔 살아난다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경기가 내수판매 및 수출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2·4분기 들어선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광호)가 정보통신부의 의뢰를 받아 400여개 소프트웨어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소프트웨어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올 2·4분기 SW BSI가 112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처음 실시한 1·4분기의 SW BSI가 79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2·4분기부터 경기가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BSI란 경영자들이 현재의 경기를 어떻게 체감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를 예측한 지수로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상태고 100 이하면 경기가 점차 악화됨을 의미한다.

영역별로 보면 내수부문 BSI가 132, 수출부문 BSI가 106, 설비투자 BSI가 124, 연구개발투자 BSI가 136, 자금사정 BSI가 116, 고용전망 BSI가 123, 채산성 BSI가 115 등으로 나타나 조사영역 전부문에서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SW산업 부문별로는 패키지SW 분야가 116, 시스템통합 분야가 111, 디지털콘텐츠개발서비스 분야가 117을 나타내 SW산업 전분야에서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116), 경기(127), 인천(140), 대전(126), 부산(115), 광주(111), 대구(114), 전남(167), 전북(113), 충남(120), 충북(100) 소재 업체들이 2·4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강원(75), 경남(43), 경북(67), 울산(67), 제주(25) 소재 업체들은 2·4분기의 경기가 다소 좋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매출액별로는 매출액 1억원 미만이 103, 1억∼10억원 미만이 109, 10억∼100억원 미만이 142, 100억원 이상이 93인 것으로 나타나 매출액 100억원 이상인 대기업의 경우에는 경기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