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P, SET기반의 PG서비스 본격화

한국사이버페이먼트(KCP·대표 이성용 http://www.kcp.co.kr)가 신용카드 대금결제시 공개된 네트워크상에서 보다 안전하게 지불처리할 수 있도록 암호화 및 정보보안에 초점을 둔 SET(Secure Electronic Transaction)기반 지불결제대행(PG:Payment Gateway)서비스를 본격화한다.

KCP는 11일 컴팩, 대만업체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국제표준안과 국내 실정에 맞는 SET기반 지불시스템을 개발 완료하고 최근 본격적인 SET지불중계 서비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KCP는 이어 올 상반기중에 기존 신용카드번호만으로 승인이 가능한 SSL기반 지불시스템의 편리성과 인증서 기반의 보안을 강화한 SET기반 지불중계 서비스의 강점을 겸비한 새로운 PG서비스 모델을 상용화, 공격적인 PG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이성용 사장은 “SET은 기존 지불중계 서비스에 보안을 강화한 것으로 최근 카드거래 사고에 대비, 정부가 전자서명을 대중화하려는 노력과 일맥상통한다며 “신용카드거래 사고를 최소화, 소비자들에게도 이점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진입장벽이 높아 보다 차별화된 PG서비스를 가능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CP는 지난 97년 국내 5대 카드회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지불중계서비스 전문업체로 고객 위주의 안정적인 서비스와 활발한 영업을 바탕으로 최근 월 200억원대의 거래량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인터넷과 같은 공개된 네트워크상에서 신용카드 지불을 위한 프로토콜로 마스터카드, 비자, MS, IBM, 넷스케이프 등이 공동 개발해 지난 97년 전세계 표준(SET 1.0)으로 제정했다. 현재는 ‘SETco’라는 최상위 기구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며 SET제품은 SETco에서 지정한 벤더만이 서비스할 수 있다. 최근에는 SET을 칩카드로 구현하려는 시도가 진행중이다. SET은 SW뿐 아니라 HW 구현에 대한 표준까지 포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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