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 산하 문화산업지원센터는 최근 프랑스 칸에서 열린 국제TV 프로그램 전문시장인 ‘MIP-TV 2001’에서 한신코퍼레이션이 131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애니메이션 업체들이 큰 성과를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또 국내 애니메이션업체들은 3350만달러어치의 수출관련 상담을 진행중이어서 계약실적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신코퍼레이션은 극장용 장편 만화영화 ‘별주부해로’ 110만달러, TV시리즈 ‘벅타운’ 외 1편 1200만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으며 ‘산타클로스’ ‘다섯번째 예언의 아이’ 등 총 1700만달러의 상담도 벌이고 있다.
또 동우는 ‘유니미니픽스’와 ‘바스토프레몬’을 편당 80만달러에 수출키로 하고 최종 협의에 들어갔으며 디지털드림스튜디오의 3D 애니메이션 ‘런딤’도 20여개국에 100만달러 정도의 수출상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드림한스의 교육용 애니메이션 ‘미미꼬꼬/수학여행’도 약 40만달러의 수출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하청 제작방식에서 탈피, 자체 기획한 작품을 해외시장에서 판매하는 새 수익모델이 국내 애니메이션 업체들 사이에 급속히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문화산업지원센터 이정현 사무국장은 “공동투자 협력제작 협의가 계속 진행됨에 따라 올해 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수효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