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닷컴, 저작권 위반으로 TVT레코드에 30만 달려 배상

MP3닷컴이 저작권 위반으로 독립 음악레이블인 TVT(티브이툰즈)레코드에 30만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고 블룸버그뉴스(http://bloomberg.com)가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지방법원의 제드 랙오프 판사는 "MP3닷컴이 TVT의 음악을 복제해서 판매하는 등 TVT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면서 "30만달러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MP3닷컴을 자사 맞춤 음악서비스인 `마이MP3닷컴`을 통해 TVT의 음악을 8만여 가입자들에게 제공했다는 혐의로 지난해 상반기에 피소된 바 있다.

이에 대해 MP3닷컴측은 "TVT가 당초 145개 곡에 대하 저작권을 침해, 850만달러의 배상금을 요구했었다"면서 "금액이 대폭 줄어든것은 법원이 TVT의 주장을 그다지 인정하기 않은 것으로 큰 의미를 둘 수 없는 판결"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P3닷컴은 지난해에도 유니버설뮤직, 소니뮤직, EMI레코드, BMG, 워너뮤직 등에 의해 피소돼 대부분 해결됐으나 TVT를 기점으로 중소 음악레이블로부터 제소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