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한 정보기술(IT)업체에 투자해 수익을 내고 있는 미국 테크펀드들이 IT산업이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외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잇는 테크펀드 월든인터내셔널(Waldeninternational)은 이미 10억달러 상당을 아시사의 유망 IT기업에 투자하기로 배정했는데 최근 3억달러를 추가해 총 13억달러로 늘렸다.
월든은 아시아에 투자한 미국 테크펀드 중 최대 규모를 노리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통신,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생명공학 등의 업체를 대상으로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월든의 회장 립 부 탄은 "앞으로 미국기업과 아시아 기업에 각각3분의 1은 미국-아시아계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투자 전략을 밝혔다.
그는 또 "아시아 지역은 아직 통신인프라가 정비돼 있지 않고 인터넷 보급도 이제 본격적으로 이루어지는 등 매력있는 투자 지역"이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테에 위치한 또다른 테크펀드인 뉴버리벤처(Newsbury)도 지난주 새 펀드를 발표, 앞으로 유럽의 통신&정보기술업체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외에 실리콘밸리 테크펀드 중 선두업체인 드래퍼 피셔 주베트손이 일본의 휴대폰 및 초고속(광대역)에 투자한다고 최근 일본 닛케이뉴스가 발표했다.
아시아와 유럽 외에 IT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남미도 미 벤처캐피털들의 주요 투자 지역이다.
전 미 재무장관 니컬러스 브래디가 있는 테크펀드 다비해외투자(Darby Overseas Investment)가 대표적 남미 투자 벤처캐피털인데 이 회사는 웹관련 남미 기술 업체에 투자하기 위해 새로운 벤처캐피털을 설립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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