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는 중국의 전자우편 서비스 업체인 263사와 바이러스 정보를 이동전화 문자서비스로 제공하는 사업을 공동추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263사는 800만명 가량의 회원을 가진 중국 최대의 전자우편 서비스 업체로 인터넷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인터넷 접속 서비스와 인터넷 콘텐츠 제공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10만명 정도의 유료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가 제공하는 바이러스 정보는 263사의 유료 회원에 제공된다. 서비스 내용은 신종 바이러스 정보, 주간 바이러스 예보, 특정일 활동 바이러스 사전 경고 등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서비스 제공을 통해 중국 내 인지도를 높이고 ‘마이V3’와 ‘마이파이어월’ 등 보안 관련 온라인 서비스 임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 해외사업부 황효현 부장은 “중국 소프트웨어 시장은 불법복제가 심해 패키지 제품 판매는 어려움이 크다”며 “우선 온라인 서비스 위주로 시장을 공략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패키지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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