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 CRM프로젝트, LGEDS시스템·한국NCR이 수주

주택은행이 고객관계관리(CRM) 구축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데이터웨어하우스(DW)와 프런트엔드 운영 CRM 구축작업을 벌이고 있는 주택은행은 마케팅DW와 캠페인관리시스템을 도입키로 하고 최근 LGEDS시스템과 한국NCR를 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주택은행이 이번에 추진하는 CRM 프로젝트는 운영CRM과 DW를 연계하고 캠페인관리솔루션을 적용함으로써 타깃별 캠페인을 수행하고 이를 운영CRM 및 DW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게 기본 목표다.

이번에 시스템 공급업체로 선정된 LGEDS시스템은 CRM 전략컨설팅과 병행해서 운영CRM과 캠페인관리를 연동하는 작업을 담당하며, 한국NCR는 테라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DW구축 및 캠페인관리솔루션을 공급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주택은행은 고객별 이벤트가 자동으로 시스템에 반영됨으로써 실시간 영업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이고, 운영CRM과 연동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이들 데이터는 바로 데이터웨어하우스로 넘어가 데이터를 갱신하게 된다.

이번 주택은행 프로젝트는 50억원 정도 되지만 백엔드의 DW와 프런트엔드측 운영 CRM, 캠페인관리를 연동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고객관리를 위한 정보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주택은행은 이 프로젝트를 오는 9월 초순까지 마무리짓고 15일 오픈할 예정이며 현재 21명의 CRM팀이 구성, 작업중이다.

한편 주택은행은 지난 2월 중순 LGEDS시스템·한국NCR, 한국IBM·D2K·DMS, PwC·SAS코리아·유니보스 등 3개 컨소시엄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LGEDS시스템·한국NCR를 선정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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