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한국과의 e비즈니스 분야 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한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지역 e비즈니스 산업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동남아 8개국(캄보디아·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필리핀·태국·베트남) 통상담당 공무원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향후 한국과 자국간의 e비즈니스 분야 경제협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한국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 공무원들의 이같은 인식은 한국이 아시아국가 가운데 상대적으로 e비즈니스 분야에 앞서있고 세계 경제불안 속에서의 위기관리능력 등이 높이 평가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한국이 자국에 인터넷 상거래 등 IT분야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주기를 희망했으며 베트남도 한국이 베트남 IT시장에 진출하면 장기적으로 양국 경제발전의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도 전자상거래 노하우, 인터넷 발달 등으로 한국의 IT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만큼 해당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맞는 전략을 구사해 진출한다면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평가했다.
동남아 8개국 통상담당 공무원들은 또 한국의 활발한 아시아시장 진출이 인터넷시대에 한국과 동남아국가간 상호 경제협력, 나아가 문화협력으로 이어지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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