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벤처기업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투자와 수출증가율은 현저히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으로 8798개였던 벤처기업 수는 1월 360개, 2월 360개, 3월 380개의 순증을 거듭해 3월말 현재 9900개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자부측은 이런 추세라면 이달 중순께 벤처 1만개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벤처투자를 위한 창업투자조합 결성금액은 지난 1·4분기중 1223억원을 기록, 4401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4·4분기와 큰 차이를 보였다. 산자부는 또 작년 1·4분기에 856억원을 기록했던 엔젤 투자자금도 4·4분기 170억원으로 감소한 데 이어 올 1·4분기에 150억원 안팎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또 벤처기업 수출은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 증가율은 현저히 둔화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 지난 2월까지 두달간 벤처기업 수출증가율은 26.7%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성장률 52.9%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특히 유형별 수출증가율을 보면 대표적 ‘고위험·고수익’ 벤처기업인 벤처캐피탈투자 벤처기업은 17.1%의 증가율로 작년 연평균 증가율 19.4%를 밑돌았고 △연구·개발(R&D) 85.9% △기관평가 40.1% △특허·신기술 8.1%로 나타났다.
산자부 관계자는 “벤처업계는 작년 극심한 조정기를 거쳐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그러나 나스닥과 코스닥의 주가하락, 창투사 불법사건 등으로 투자분위기가 급격히 위축돼 범정부차원의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산자부는 올해 민관공동으로 1조원의 벤처투자 재원을 조성하는 것외에 △창투사와 창투조합이 보유한 투자자산을 담보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시범발행하고 △창업보육센터를 졸업한 벤처기업에 대한 사후교육을 위한 ‘포스트벤처인큐베이션(Post-BI)’ 센터 건립을 지원하는 등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1분기 D램 가격 인상률 '70→100%' 확정…한 달 만에 또 뛰어
-
2
삼성 갤럭시S26 사전판매 흥행…신기록 기대
-
3
“용량 부족 때문에 스마트폰 사진 지울 필요 없다”...포스텍, 광 데이터 저장기술 개발
-
4
단독SK-오픈AI 합작 데이터센터 부지 '광주 첨단지구' 유력
-
5
폭등 속도만큼 폭락 속도 빨랐다…코스피 10% 급락
-
6
아이폰18 출하량 20% 줄어든다
-
7
삼성전자, 갑질 의혹 전면 부인…“법 위반 사실 전혀 없다”
-
8
정부 “환율 1466원·코스피 7% 하락…이상 징후 발생 시 100조 투입”
-
9
속보코스피·코스닥, 폭락에 서킷브레이커 발동…올해 처음
-
10
금융위, 중동발 증시 변동에 '100조원+α' 가동…피해기업 13조3000억원 지원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