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세상을 만들어 간다.’
유니텔(http://www.unitel.co.kr)의 손만세(go hand)는 순수 손기술을 바탕으로 세상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지난 2월 수공예 전문가들이 모여 개설한 새내기 동호회지만 200여명의 회원이 각자의 관심 분야에서 수공예 보급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30∼40대 여성이 압도적일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회원 대부분이 20∼30대의 젊은 층이며 남자 회원 비율이 90%에 이른다. 이는 주부층을 겨냥한 문화센터 등 기존 오프라인의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온라인 동호회를 통해 시간에 구속받지 않고 자유로운 취미 활동과 배움이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설명.
이런 성격을 반영하듯 동호회는 △여러가지 점토를 이용해 각종 소품을 제작하는 ‘점토를 이용한 공예’ △홈패션 도안이나 박음질 순서, 퀼트 소품 만들기를 배우는 ‘바늘이랑 실이랑’ △펠트인형, 퀼트인형, 테디베어, 종이인형 등 인형만들기 모임인 ‘인형 매니아’ 등 소그룹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손만세 동호회는 수공예를 배우기 위한 불필요한 연회비나 재료비 부담을 없애고 재료에 드는 실비만으로 여러 종류의 공예를 배우고 즐길 수 있다. 또 소그룹 활동을 통한 온·오프라인의 정보 교류와 학습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회원들에게 수공예에 대한 깊이있는 배움의 장이 되고 있다.
대표 시솝 송라라씨(31)는 “많은 회원들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알고 싶은 정보를 찾을 수 있는 동호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회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수공예 길라잡이로 자리잡고 싶다”고 소개했다. 또 오는 11월에는 회원들이 만든 작품으로 전시회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그동안 월요일자에 연재되던 클릭ⓐ커뮤니티는 이번호부터 금요자로 옮겨 싣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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