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지난해 외화관련 순손실은 모두 3조9579억원으로 99년 대비 12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상장사협의회는 12월 결산법인 574개사 중 사업보고서 미제출업체와 결산기 변경업체, 금융사를 제외한 487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3일 밝혔다.
이 순손실액은 12월 결산 상장사의 당기순이익 8조7792억원의 45.1%나 된다.
그룹별로는 현대가 8개사 7084억3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삼성 12개사 2088억원, LG 10개사 1643억9000만원, SK 8개사 4480억8000만원 순이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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