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주)한화(대표 노경섭)의 정보부문을 분사, 한화에스앤씨(대표 오휘명·사진)를 설립한다고 3일 밝혔다.
한화그룹의 정보기술(IT) 계열사로 탄생하는 한화에스앤씨는 한화와 김승연 회장이 67 대 33의 비율로 투자해 직원 400명, 초기자본금 30억원으로 설립되며 오휘명 한화/정보부문장이 초대대표를 맡는다.
이 회사는 시스템통합(SI) 및 네트워크통합(NI), 인터넷사업, 시스템관리(SM) 등 4개 사업영역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며 한화그룹의 e비즈니스를 책임지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화에스앤씨는 국내 유명 XML EDI 전문업체와 제휴를 통해 기업간상거래(B2B EC) 보안관제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e비즈니스사업 및 컨설팅에 주력할 예정이다.
한화에스앤씨는 현재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기초작업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올 상반기중으로 해외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약 100억원 규모의 자본을 유치할 예정이다.
이번 분사에 대해 그룹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전문성을 갖춘 조직은 별도의 자금을 지원하고 별도 회사로 분리해 전문기업과 제휴나 국내외 자본유치를 통해 전문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한화/정보부문이 인터넷사업단을 발족해 그룹 인터넷사업의 인프라 지원을 맡아오면서 지금까지 개발, 운영해온 인터넷 관련사업은 굳앳TV(인터넷방송국), 우주로닷컴(우주항공전문 사이트), 투어몰닷컴(관광전문 사이트), 한화리츠(부동산금융전문 사이트), 우가우가(물물교환 사이트), 모이자(동호회 사이트) 등이다.
한화에스앤씨 관계자는 “한화건설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이나 그룹 인터넷 통합구매시스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축적한 기술을 패키지화했다”며 “자체 솔루션을 바탕으로 기업의 e비즈니스 지원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가 보유한 자체 솔루션은 건설 ERP의 ‘HICM’을 비롯해 e프로큐어먼트 솔루션 ‘이글ISP’ 등이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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