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나비학자에 의해 지난 97년 남태평양 솔로몬군도에서 발견된 희귀 나비에 국내 기업의 이름이 붙여지게 됐다.
호주 곤충학회지 최근호는 “영국인 나비학자 존 태넌 박사에 의해 97년 솔로몬군도 초이슬섬 이건산업 조림지에서 첫 발견된 나비가 지난 3년동안 세계나비관련 학회의 공증을 통해 신종 나비로 확인돼 「듀도릭스 이건(Deudorix eagon)」이라고 명명됐다”고 밝혔다.
새 나비에게 해당발견지역 또는 관련계보에 적합한 이름을 라틴어로 붙이는 일반적인 관례를 깨고 「이건」으로 명명한 것은 태넌 박사가 불쑥 초이슬섬을 찾아 갔을 때 이건산업측으로부터 연구활동에 필요한 음식물과 정글용 차량, 현지안내인, 숙소 등을 무상으로 지원받았기 때문.
지금까지 동식물 학명에 기업이름이 명명된 경우는 없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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