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은 새로운 정보기술(IT)이 등장할 때마다 거론되는 인프라입니다. 유선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 그랬던 것처럼 무선인터넷의 보급이 활성화하고 있는 지금 정보보안은 이슈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시큐어소프트의 기획본부장이자 유무선 공개키기반구조(PKI) 전문가인 안혜연 이사는 어떤 환경에서든 정보보안은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2∼3년이면 유·무선인터넷의 구분이 없어질 것입니다. 지금은 무선인터넷이 새로운 인프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결국 유선인터넷에서와 마찬가지로 정보보안이 필요합니다.』
안 이사는 『무선인터넷이기 때문에 외부 침입이나 해킹 등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생각할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아예 전용선을 쓰면 모르겠지만 무선망을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정보보안은 없어서는 안될 핵심요소』라고 재차 강조하고 있다. 안 이사는 『이미 국내의 유무선 인증·전자서명·암호화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다』며 『여기까지 이르는 데는 고객과 시장 수요의 폭발적 증가』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한다. 그는 또 『그동안 국내에서는 통신서비스업체들이 고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m커머스 활성화를 강하게 밀어붙여온 게 사실』이라며 『이 같은 m커머스의 활성화에 정보보안은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국내 기술이 통신기술 및 정보보안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WAP포럼 등에서 기술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위치에 서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안 이사는 이에 대해 『무선 보안 솔루션업체들의 대부분이 풍부한 자금, 기술인력과 거리가 먼 중소기업들이라는 점에서 WAP포럼에서 전개되는 사항에 일일이 대응할 만한 여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변한다.
안 이사는 『이 때문에 국내 무선보안 솔루션업계는 국제표준의 변화에 예의 주시해야 하며 향후 무선인터넷의 표준 플랫폼이 WAP이 되건 ME나 i모드가 되건 이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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