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특약=iBiztoday.com】 부시 미국 대통령이 실리콘밸리 벤처투자가 플로이드 크뱀을 백악관 과학기술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에 임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최근 시스코시스템스(cisco.com) 등 첨단 기술회사 최고경영자들의 백악관 간담회에서 크뱀을 대통령 과학기술자문위원회(http://www.ostp.gov/PCAST/pcast.html) 공동위원장에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의 또 한명의 공동위원장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크뱀 신임 자문위원장은 실리콘밸리 멘로파크 소재의 벤처캐피털회사인 클라이너퍼킨스코필드&바이어스(kpcb.com)의 파트너로 앞으로 첨단 기술업계와 정부의 교량 역할을 맡게 된다.
부시 대통령은 “플로이드보다 더 좋은 자문역은 없다”면서 “그는 기업가로서 사업에 따른 위험과 이에 대한 보상관계를 잘 이해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정부에 바람직한 충고를 해줄 사람을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점”이라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클린턴 전 대통령처럼 대통령 과학기술 자문역과 함께 과학기술자문위 공동위원장으로 실리콘밸리 출신의 인사를 임명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 자문위 공동위원장에 휴렛패커드(hp.com)의 존 영 전 사장 겸 최고경영자를 임명한 바 있다.
한 정부 관리는 “크뱀은 기술계에서 덕망이 높은 인사로 대통령은 그의 조언을 높이 평가한다”며 “그는 대선기간 내내 열렬한 부시 지지자였다”고 밝혔다.
미 상무장관의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던 크뱀 신임 위원장은 부시 행정부내 요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돼 왔다. 그는 지난해 여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부시측 대의원이었으며 실리콘밸리내에서도 부시의 최대 지지자 중 한 사람이다.
크뱀 부부는 공화당 선거자금을 오랫동안 기부해 왔는데 대응정치센터
(http://www.opensecrets.org/about/index.asp) 집계 결과 2000년 대선 및 총선에서 공화당 후보와 당 위원회 등에 24만3000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시 대통령은 대선 승리후 기술업계 대표와 세번째 만난 이 날 회의에서 기술기업들이 최근까지의 미국 경제호황을 이끌었다며 경기회복을 위해서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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