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 국제화 시대 활짝

세계적인 인터넷 쇼핑몰 아마존에서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고 국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해외 각지로 주문한 상품을 보내거나 해외 출장 및 유학중에도 국내외로 선물을 보내는 것이 간편해지면서 인터넷 쇼핑의 국제화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배경>

인터넷이 지역별로 나뉜 지구를 하나로 네트워크화하는 지금 인터넷 쇼핑의 국제화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

아직까지 인터넷 상에서도 언어의 장벽이 높고 국가별로 기호에 맞는 상품도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 쇼핑의 세계화 및 국제화는 아직까지 멀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해외 유명 인터넷 쇼핑 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구입하는 네티즌이 증가하고 해외 출장 및 유학생활중에 국내 쇼핑몰을 이용, 선물을 주문하거나 배송을 원하는 사람이 꾸준히 늘면서 인터넷 쇼핑에도 국제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특히 국내 인터넷 쇼핑몰이 해외 마케팅에 눈을 돌리면서 해외 쇼핑몰을 통한 상품 구입을 손쉽게 하고 있고 해외배송을 위한 서비스를 확대해 국내 인터넷 쇼핑의 세계화에 일조하고 있다.

<현황>

LG이숍(http://www.lgeshop.com)은 올들어 해외배송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전환, 추석이나 설에 집중된 해외배송 물량은 물론 평소에도 해외배송 이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로 선물을 보내는 것을 기본으로 해외에서 LG이숍을 이용해 선물을 받거나 국내에 전달할 수 있어 초기 한두건에 불과하던 주문이 현재 일평균 20여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롯데닷컴(http://www.lotte.com)은 지난해말 쇼핑몰 중 처음으로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코너를 별도로 오픈,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상품만 모아 홍보·판매하고 있다. 현재 일평균 500여명이 접속하고 이 중 평균 20여명이 구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글로벌(http://www.skglobal.com)은 지난달 위즈위드(http://www.wizwid.com)서비스를 시작go 본격적인 해외 쇼핑사업 진출을 선언, 오픈 한달만인 현재 20∼30대가 주류인 1만500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전망>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네티즌이라면 해외쇼핑몰을 통한 상품구입에도 관심이 높다.

직접 해외쇼핑몰에서 주문하고 상품을 받았을 때 인터넷의 위력을 실감하기도 한다.

특히 초보자의 경우, 배송기간·관세·언어장벽 등에서 불편한 점이 많지만 SK글로벌·LG이숍 등 해외쇼핑 정보와 구매에 도움을 주는 사이트가 속속 등장하면서 몇 번의 경험만 하면 직접 주문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배송업체의 서비스 강화에 따라 배송기간도 짧아졌고 관세 및 운송비용 등 소요금액을 미리 파악할 수 있어 이용자들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따라 빠르게 변화, 발전하며 나만의 개성이 강조되는 요즈음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받고 싶어하는 욕구가 확대되면서 인터넷 쇼핑의 영역은 지역 및 국가를 넘어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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