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컴퓨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용 자기헤드시장을 석권했던 태일정밀과 자회사인 뉴맥스가 오는 26일 상장폐지된다. 또 오리온전기·대우통신·한별텔레콤·대우전자·맥슨텔레콤 등 5개 정보기술(IT)업체를 포함한 22개 상장기업이 상장규정을 지키지 않거나 부실기업으로 관리종목에 새로 지정됐다.
1일 증권거래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일정밀과 뉴맥스는 지난달 31일 「2000년 사업보고서 미제출」로 상장폐지가 결정됐음을 공시했으며 맥슨텔레콤을 비롯한 자본잠식기업 9개사와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부적절 또는 의견거절을 받은 9개사, 주식분산 규정에 미달한 4개사는 관리종목으로 편입됐다. 자본전액잠식기업은 연말까지 영업이익 또는 출자전환 등을 통해 이를 해소하지 못할 경우 내년 4월 상장폐지된다.
이에 따라 관리종목은 종전 117개에서 139개로 증가해 전체 상장기업 697개사의 20%를 차지하게 됐다.
뉴맥스와 태일정밀은 최종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종가가 각각 225원과 190원이었다.
한편 이들 기업 외에도 이미 자본전액잠식으로 관리종목에 편입된 이지닷컴과 광명전기, 대붕전선 등 41개 기업도 내년 3월 결산에서 자본완전잠식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 내년 4월 상장폐지된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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