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IT생산기지화 계획의 일환으로 개인휴대단말기(PDA)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이 수립됐다.
정보통신부는 28일 우리나라를 세계 최대의 IT생산기지로 만들기 위해 차세대 디지털 정보기기인 PDA산업 활성화를 위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통부가 마련한 PDA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은 향후 3년간 총 1000억원을 투입, PC생산 중심의 국내 정보통신산업을 차세대 디지털 정보기기인 PDA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재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PDA에 대한 인지도 고취와 산업기반 조성 차원에서의 과금제도 개선, 공공분야 활용 촉진, 해외시장 공동개척 등 제도적인 장치도 마련된다.
정통부는 우선 PDA 핵심기반기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PDA 기술을 이동통신단말기 산업 및 무선인터넷서비스 산업에 접목시켜 IMT2000 기반기술도 조기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세부 추진방안으로는 고부가가치 분야에 대한 기술집중화, 국내외 시장개척 및 제도개선, PDA 핵심기술개발, 기술표준화가 이뤄진다. 고부가가치 분야의 기술집중화는 PDA용 주변기기 육성을 통한 PC부품 활성화, 대외의존도가 높은 부품의 장기 수요예측을 위한 예보제, CDMA·메모리·LCD와 같은 국내 기술경쟁 우위분야와 연계한 국내 PDA 개발이 동시에 실시된다.
시장개척 및 제도개선을 위해서는 우정사업 등 공공분야에 PDA를 단계적으로 보급하며 내수시장 확산을 위한 무선데이터 통신접속 과금제도 개선, 무선콘텐츠 저작권 법적 보호장치도 마련된다. 뿐만 아니라 미래 신규시장을 위한 해외마케팅 전략수립, 인터넷정보가전산업협의회 산하 PDA포럼을 구성해 기기간 호환성을 포함한 콘텐츠 보급, 사업모델 발굴도 도모한다.
핵심기술 개발부문에서는 국내 산학연 공동으로 PDA 운용체계 기반SW 및 HW 핵심기술개발, PDA용 데이터 및 서비스 연동 프로토콜 기술개발, 기간통신사업자 통신망 시설용량 확충과 품질개선작업이 실시된다.
이밖에 PDA 운용체계, 데이터통신 및 주변기기 접속규격, 무선인터넷 콘텐츠 접근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에 대한 표준화작업도 함께 추진된다.
정통부는 『PDA사업 경쟁력 강화방안이 초고속인터넷, IMT2000, 인터넷 정보가전산업이 본격화되는 등 정보이용 환경이 고도화되고 PC와 같은 시장주도형 독점기술이 없다고 판단, 전략적 차원의 정책지원을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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