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는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하는 영종도 일대를 동북아 국제업무센터로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차입금 부담을 정부가 덜어줘 추가투자에 적극 나서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8일 「인천공항 개항과 보완과제」라는 보고서에서 영종도 일대에 대규모 비즈니스센터를 갖춰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하고 최상의 서비스와 인프라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내외 민간자본을 유치해 공항과 인근지역을 개발하고 기반 시설에 대한 공공투자, 토지가격 할인, 행정절차 간소화, 조세 감면 등의 민간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인천공항·인천항·경부-경의선의 삼각연결체제를 확립해 인천공항이 명실상부한 허브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인천공항과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확충해 허브공항의 효과를 각 지역에 최대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연구소는 인천공항의 차입금과 이자가 모두 4조2000억원에 이르러 운항수입만으로는 이자를 갚는 데도 벅찬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소의 김현주 수석연구원은 『인천공항에 대한 국고 지원이 전체 공사비의 40%로 외국 경쟁공항의 70∼80%에 비해 크게 낮다』며 『이 상태로는 민간의 경영 마인드를 도입하고 시설 이용을 극대화하더라도 정상화가 요원하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이밖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 대응 매뉴얼과 조직을 갖춰 수시로 가상훈련을 실시하고 사전에 전산 백업시스템과 예비인력을 확보해 둬야 하며 △버스 전용차선 등을 설치해 공항 고속도로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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