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의 경기가 2·4분기부터 호전될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8일 코스닥 및 제3시장에 등록된 벤처기업 11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1·4분기에는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비슷하거나 나빠졌다는 의견이 87.3%로 지배적인 반면 2·4분기에는 비슷하거나 호전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예측이 87.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4분기 고용 전망에 있어서도 현재보다 증가될 것이라는 대답이 42.7%에 달했으며 1·4분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49.1%로 대부분 긍정적인 예측을 했다.
자금 조달의 경우 현재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반응이 1·4분기에는 10.9%였으나 2·4분기 예측에서는 8.2%로 감소했다.
그러나 벤처기업들은 전체 매출에서 외상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인 경우가 조사 대상의 31.%로 나타나 현금화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특허가 매출에 미치는 기여도가 40% 이상이라고 답한 기업이 37.7%인 반면 전략적 제휴는 11.4%에 불과했다.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고급인력 유치라는 답변이 54.3%로 절반을 넘었고 다음은 해외시장 진출 및 해외 자금조달 여건(28.6%), 국내 자금조달 여건(22.9%) 순으로 자금과 인력부문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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