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데이터통신(HDR) 기술이 내년 2월 시범서비스에 들어가고 4월에 상용화된다.
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용경)은 2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소재 네트웍기술연구소에서 국회 과기정통위 민주당 김효석 의원과 한나라당 박원홍 의원, 서울대 표학길 교수, LG전자 이정율 부사장, 기산텔레콤 박병기 사장 등 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HDR 시험시스템 시연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유선 초고속인터넷을 능가하는 2Mbps 이상의 속도가 가능해져 실시간 동영상 송수신 등이 가능해진다. 본지 2월 14일자 11면 참조
이날 행사는 한통프리텔이 원천기술 보유자인 퀄컴과 시험시스템 공급사인 LG전자·기산텔레콤 등과 함께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의 마두동·백석동·장항동 지역에 총 5개 기지국을 설치해 실시한 HDR 시험망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기념해 열렸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행사장에 마련한 주문형비디오(VOD)·웹 접속·네트워크 게임·가정용 무선허브·속도 비교 등 총 5개의 구분된 존에서 퀄컴의 HDR 전용 시험단말기인 호넷(Hornet)과 노트북을 연결해 최고 2.4Mbps의 초고속으로 각종 인터넷 동영상 및 게임, 가정용 무선허브시스템, 기존 이동전화망과의 속도 비교 모습 등을 선보였다.
특히 속도비교존에서는 기존 이동전화망인 IS95B(최고 속도 64Kbps)와 cdma2000 1x(최고 속도 144Kbps)에 비해 20배에서 최고 40배까지 빠른 속도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통프리텔은 이번 시험망 테스트 성공에 따라 국내 최초로 HDR 상용화 기술을 확보한 만큼 빠른 시일 내 상용단말기 및 시스템 개발, 망 구축작업 등을 거쳐 내년 4월 최초로 상용서비스를 개시, 본격적인 무선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통프리텔 이용경 사장은 『HDR나 cdma2000 1x와 같은 2.5세대 서비스는 VOD·멀티미디어서비스 등 서비스 유형이 3세대 서비스와 유사해 2.5세대에서 우위를 점하는 사업자가 3세대사업에서도 우위를 이어갈 것』이라며 『한통프리텔은 이번에 국내 최초로 테스트를 완료한 HDR 서비스를 최대한 조기에 상용화함으로써 한국통신그룹이 차세대서비스 분야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통프리텔 측은 자체 시장조사 결과 HDR 서비스의 2002년 시장규모가 약 200만 가입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중 적어도 8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용어해설>HDR
HDR는 「cdma2000 1x에서 진화한 초고속 무선데이터통신기술」로 미국의 퀄컴사가 지난 99년 개발, 지난해 10월 동기식 국제표준화기구(3GPP2)에서 「1x EV-DO(Evolution Data Only)」라는 공식기술표준으로 채택됐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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