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진시장을 잡아라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화하려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인화장비업계의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후지필름·노리츠강기·아그파코리아·우성포토교역·그레탁이미징코리아 등 인화장비업체들은 늘어나는 디지털사진 인화수요에 발맞춰 주력 영업아이템을 그동안 필름카메라의 인화에 사용되는 아날로그 인화장비에서 디지털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전용장비로 교체하고 있다.

특히 인화장비는 한번 판매되면 인화에 소요되는 인화지와 관련 소모품이 계속해서 공급돼 지속적인 수익원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초기시장을 선점키 위한 업계간 공급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프론티어 350」이라는 디지털인화장비로 온라인사진서비스업체들을 집중 공략했던 한국후지필름(대표 남정식 http://www.fujifilm.co.kr)은 온라인사진서비스의 신규 오픈이 주춤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일반 DP점과 전문 스튜디오쪽 영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노리츠강기(대표 나루카미 다다시 http://www.norits.co.kr)도 디지털인화장비 「QSS-2901」을 다음달말 첫 선을 보이고 한국코닥과의 공조 속에 코닥익스프레스 등을 포함한 DP점 공략에 적극 나서는 한편 10월경에는 1억원 이하의 보급형 장비 3001 시리즈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코닥(대표 강동성 http://www.kodakkorea.co.kr)은 올 초 프랑스 키스포토미그룹의 디지털사진인화장비인 「시스템88」을 도입, DP점 업주들을 대상으로 제품설명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또 다음달 중에는 A6 사이즈를 출력할 수 있는 염료승화형 프린터 「4710」을 증명사진인화용 ID포토시스템과 함께 600만원대에 선보이고 중소규모 사진관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아그파코리아(대표 피터 갈브레이스 http://www.agfa.co.kr)도 최근 아날로그와 디지털사진을 모두 인화할 수 있는 전문인화장비 「MSC.d」 시리즈 4종을 한꺼번에 출시하고 신제품 판촉을 위해 4월 중순경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 정식으로 신제품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밖에 일본 코니카필름의 제품을 수입하는 우성포토교역도 상반기중 네트워킹 지워기능이 강화된 「QD-21」 동급제품을 5월경 출시할 예정이며, 스위스 그레탁이미징사의 제품을 국내에 공급중인 그레탁이미징코리아가 「넷프린터」로 소규모 DP점 공략에 나서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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