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업계가 개인정보 보호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은 전자상거래를 확대하는 정보기술(IT) 및 크레디트카드 업계를 중심으로 개인정보 관리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업계 단체에서는 자체 규정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고 사내 규정을 마련해 사원을 교육시키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지난 27일 정부의 개인정보보호법 결정으로 이같은 움직임은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TT도코모와 덴쓰가 공동설립한 휴대폰 광고 업체 디투커뮤니케이션스는 휴대폰 메일 관련 운용지침(가이드라인)을 정했다. △전송원·전송목적의 명기 △전송거부 절차의 명기 △허락받은 내용 이외 메일주소의 이용 금지 등이 골자다. 이 회사는 이 지침을 광고회사, 포털사이트 운영업체 등 108개사가 참여하는 인터넷광고추진협의회에 업계 통일 규정으로 제안할 방침이다.
업계 단체에서는 일본여행업협회가 이미 고객의 프라이버시 보호 등을 포함하는 독자의 가이드라인을 마련, 기준을 충족한 기업에는 인정마크를 주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일본통신판매협회도 「전자상거래가이드라인」라는 인정마크제도를 도입했다.
도시바는 지난해 말부터 6만명에 달하는 전체 사원을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관련 연수를 개시했고 일본IBM은 미 본사의 방침에 맞춰 직원에게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교육을 철저히 하고 있으며 특히 「개인정보보호를 명확히 하지 않는 사이트에는 인터넷광고를 발주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선언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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