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가 뉴스레이더>

<전자전문점 반대 집회 예상외로 인원 적어>

○…용산 민자역사 컨소시엄인 현대역사가 당초 계획대로 민자역사내 상가를 전자상가로 분양키로 한 데 대해 「민자역사내 전자전문점 설립반대 투쟁위원회」가 지난 26일 용산 전자월드 광장에서 「전자상가 신설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했으나 600여명만이 참석해 눈길. 그동안 뜨거웠던 반대열기보다는 참석자가 다소 적은 것 아니냐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더욱이 이들 가운데는 매장주가 아닌 종업원이 참여한 경우도 적지 않았으며 행사시간도 30여분이 채 안돼 주변 상인들로부터 『남들에게 보이기 위한 행사였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현대역사가 민자역사내 전자상가에 대해 전자상가 일반상인을 대상으로 분양을 실시한 결과 분양신청자 중에는 전자상가 신설을 반대하는 인사도 일부 포함돼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현재 입점해 있는 상가의 건물주로부터 받을 제재를 우려해 현대역사측에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보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부 상인들은 이 때문에 대리인을 내세워 청약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미널전자쇼핑은 오는 4월 15일 상인간의 친목도모를 위해 제1회 낚시대회를 연다. 행사 참가비는 1만원이며 참가자 전원에게 조식과 중식, 기념품을 제공하고 코렐 그릇세트와 자전거·전기압력밥솥·진공청소기·커피포트·발신자표시전화기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문의 (02)704-5858

<화상회의 시스템 마련>

○…원효전자상가가 고객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운영중인 인터넷정보센터에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했다. 원효상조번영회(회장 한문수)는 그동안 운영해오던 인터넷정보센터를 확대해 PC대수를 30여대로 확충했으며 팝컴네트의 협찬으로 멀티비전·영상회의시스템을 갖췄다. 이와함께 상설 도우미를 배치해 초보자들의 PC사용을 돕고 있다.

원효상가는 이와함께 노후된 건물의 외관을 전면 보수해 상가의 이미지 쇄신작업을 벌인다.

<테크노마트, 층간 제품구분 놓고 갈등 재발>

○…최근 혼수특수를 누리고 있는 테크노마트 3층 국내가전업체가 일부 수입가전을 함께 판매해 4, 5층 수입가전매장 업체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3층 일부 매장에서는 수입제품을 전시까지 하면서 판매, 테크노마트관리단이 제재를 가하고 있으나 국내가전 상인들은 혼수고객이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수입산을 요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양자간의 마찰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테크노마트 6층은 임대료 올라갈 듯>

○…3월말로 예정된 테크노마트의 임대료 협상이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6층 정보통신매장은 임대료가 다소 오를 전망이다. 현재 입주상인들의 임대료는 평균 보증금 1000만원에 월 50만∼80만원 정도지만 6층은 지난해 호황을 누렸다는 이유로 월 임대료를 40만원 정도 상향조정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국제전자센터가 홍보비 집행권의 주체를 두고 조합과 관리단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국제전자센터 상인조합과 관리단은 최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자체 주차규정을 개정해 센터 홍보비를 마련하자고 합의했다. 현재 입주상인에게 매일 2시간 무료주차와 월 4만2900원의 장기주차비를 무료주차 1시간과 월 18만원 수준으로 올려 연간 3억원 가량의 홍보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홍보비 재원마련 방안에 의견을 모은 조합과 관리단 양측이 주차수익 관리권을 갖겠다고 나서고 있어 센터 홍보활동이 지연되고 있다.

조합은 센터홍보는 조합이 주최가 돼야 하기 때문에 주차법 개정을 통한 주차수익을 조합이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관리단은 주차비는 공유재산으로 당연히 관리단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조합은 이에 관여할 사항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상인들은 이같은 관리단과 조합의 갈등으로 현재 국제전자센터에서 가장 필요한 홍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유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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