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반도체의 고정거래선 공급가격이 반년 만에 오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현대전자 등 주요 D램 반도체업체들은 이달 들어 D램 국제 현물시장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최근 고정거래선인 PC업체들과 공급가격 재협상에 들어가 인상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상가격은 다음달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이로써 고정거래선 가격은 지난해 9월말 가격이 인하된 이후 6개월 만에 처음 반등하게 됐다.
구체적인 공급가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64Mb D램은 2.5∼2.7달러, 128Mb D램은 4.5∼4.8달러로 잠정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가격은 종전보다 10% 안팎 오른 것으로 D램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임을 예고했다.
국내 D램 업계 관계자들은 『인상된 공급가격이 그동안 악화된 채산성을 당장 벌충할 정도는 아니나 반년 만에 올랐다는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특히 26일(현지시각) 북미 반도체 현물시장에서 128Mb(16×8) SD램 PC133과 PC100의 가격이 4.95∼5.10달러로 지난 주말에 비해 14%나 상승해 고정거래선 가격도 다음달 말께 또한번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D램 고정거래선 가격은 지난해 9월말 64Mb D램은 7∼7.3달러로 1달러가, 128Mb D램 가격은 14.5∼15달러로 2달러 정도 인하된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와 현물시장 가격에 근접할 정도로 떨어졌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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