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글로벌 인포섹 2001」(http://www.aitglobal.com/index.htm) 행사에 세계 정보기술(IT)인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는 국제연합(UN) 본부가 있는 이곳에서 189개국의 UN 회원국 대표들과 미국 첨단기술 업체 대표들이 회동, 국경을 초월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인터넷 범죄와 전자상거래(e커머스) 보안 등 디저털 사회에 필요한 굵직굵직한 현안을 다루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UN 산하의 정보과학부문 실무(워킹)그룹을 이끌고 있는 맨고엘라 회장은 『지구촌 문제 중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사이버 범죄를 다룰 규정을 국제법에 준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회의의 중요성을 말했다.
하지만 사이버범죄를 처벌하는 규정이 나라마다 달라 국제법 성격의 사이버범죄 처벌법 도출은 험난한 상태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인터넷상의 개인 보안과 프라이버시 문제도 중요한 안건으
로 다뤄진다.
맨고앨라는 『이 문제는 UN의 인권 보호 차원에서도 아주 중요하다』며 세계 IT인들의 관심을 촉구하며 『선진국은 그런대로 이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개도국은 아직 미흡한 상태』라고 언급했다.
인터넷 보안과 관련해 인터넷의 아버지라 불리는 빈톤 서프는 기술적 관점에서는 공개키기반구조(PKI)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UN 산하의 정보과학 실무그룹과 AIT 글로벌, 그리고 뉴욕에 본부가 있는 세계적 IT전문가협회인 킹스파크가 공동으로 후원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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