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기업의 사업재편을 용이하게 하는 회사분할제도가 다음달 1일 시행된다. 이에 따라 NEC·히타치제작소 등 대형 기업들이 이를 활용할 사업재편에 착수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일본이 이번에 도입하는 회사분할제도는 개정 상법에서 인정되는 사업 재편을 지원하기 위한 장치로 사업을 분리·통합하는 모든 절차가 영업 양도 등에 비해 간단하고, 세제상으로도 우대받을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분리하는 사업 부문의 거래나 종원업는 원칙적으로 채권자 등의 동의없이 모두 새 회사로 이관할 수 있는 등 사업재편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
히타치제작소는 오는 10월 계측기와 반도체제조장비 자회사를 자회사인 닛세이산업에 통합할 때 처음으로 이 회사분할제도를 적용할 예정이다. NEC도 오는 6월 이 제도를 이용해 판매시점정보관리(POS) 단말기 사업 등을 관계 회사인 닛쓰공업으로 이관해 자회사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성장사업의 독립화에 이 제도를 활용하는 움직임도 있는데, 가와사키제철은 디지털카메라용 IC 등으로 확대하는 LSI 사업부를 7월 분할해 자회사화할 예정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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