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시장의 주간 평균주가가 8주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지난주 나스닥은 100.83포인트(18.6%) 상승한 반도체주에 힘입어 전주보다 37.77포인트(2.0%) 상승한 1928.68로 일주일을 마감했다.
하지만 나스닥시장은 앞으로 2, 3개월 동안 뚜렷한 움직임없이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바닥 확인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나스닥시장의 장기적인 추세전환 여부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4월에나 가능하며 올해 증시동향도 미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6월 이후에나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주 나스닥지수의 상승은 금요일(현지시각) 증시강세에 힘입은 바가 크다. 전일의 랠리에 이어 강세로 개장했던 나스닥시장은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감에서 오후 한때 내림세로 반전되기도 했으나 최근 증시에서 금리인하가 경제성장과 기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인식 확산과 함께 하루동안 30.98포인트(1.63%)가 상승한 것이다.
반면 다우지수는 굴뚝 우량주를 중심으로한 매도세력과 급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력 사이의 힘겨루기 장세를 연출한 끝에 금요일 오후에 겨우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전주보다 318.63포인트(3.2%) 하락한 9504.78을 기록했다.
나스닥시장이 하락세에서 벗어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기술주의 핵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 대비 100.83포인트(18.6%) 상승한 642.09를 기록했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은 지난주 28.81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전주보다 0.93달러(3.3%) 올랐다.
야후·AOL로 대표되는 인터넷지수도 4.01포인트 오른 183.66을 기록했다. 특히 인터넷포털업체 야후는 전주의 주가인 13.56달러보다 0.88달러(6.5%) 상승한 14.44달러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통신서비스 제공업체인 SBC커뮤니케이션·AT&T 등의 주가는 각각 0.28달러(0.7%), 1.58달러(6.9%) 하락한 41.86달러, 21.32달러를 기록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나스닥시황표|
<주요지수 주가 동향>
지수구분=3월16일=3월 23일=등락=등락률(%)
나스닥=1,890.91=1,928.68=37.77=2.0
다우=9823.41=9504.78=-318.63=-3.2
S&P=1,150.53=1,139.83=-10.70=-0.9
반도체=541.26=642.09=100.83=18.6
인터넷=179.65=183.66=4.01=2.2
바이오=468.05=444.51=-23.54=-5.0
<주요IT종목 주간동향>(단위:달러)
기업=업종=3월16일=3월23일=등락=등락률(%)
두루넷=인터넷서비스=2.50=2.53=0.03=1.2
미래산업ADR=반도체장비=2.00=2.50=0.50=25.0
하나로통신ADR=인터넷서비스=2.22=2.13=-0.09=-4.1
e머신즈=PC소매=0.28=0.31=0.03=10.7
AOL=인터넷포털=39.35=39.52=0.17=0.4
야후=인터넷포털=13.56=14.44=0.88=6.5
아마존=전자상거래=11.00=10.19=-0.81=-7.4
인텔=반도체=27.88=28.81=0.93=3.3
모토로라=반도체=14.00=15.99=1.99=14.2
IBM=컴퓨터=90.10=93.51=3.41=3.8
HP=컴퓨터=28.10=31.17=3.07=10.9
마이크로소프트=소프트웨어=54.56=56.56=2.00=3.7
루슨트테크놀로지스=통신장비=9.99=11.62=1.63=16.3
퀄컴=통신장비=50.31=58.88=8.57=17.0
시스코시스템스=통신장비=19.94=18.69=-1.25=-6.3
SBC커뮤니케이션=통신서비스=42.14=41.86=-0.28=-0.7
AT&T=통신서비스=22.90=21.32=-1.58=-6.9
셀레라지노믹스=생명공학=33.04=30.53=-2.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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