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방송 플랫폼 사업자인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대표 강현두)은 이달 말까지 위성방송 시설 구매와 관련된 입찰공고 및 제안요청서(RFP)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시스템 수주 작업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입찰은 위성방송시스템·정보시스템·데이터방송시스템 등 3개 분야를 포함하는 대규모 시스템 구축을 위한 것으로 입찰금액이 300억∼500억원대에 달한다.
이에따라 주계약자가 될 중대형 시스템통합(SI)업체는 물론 수십개에 이르는 국내외 방송시스템 업체들이 SI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발주시스템은 위성방송시스템의 경우 제한수신시스템(CAS)·자동송출시스템·인코더·위성업링크시스템 등이다.
이 분야에서는 국내업체들이 상용화된 서비스를 실시한 경험이 없어 세계시장에서 이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외국업체들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입자 마케팅 및 과금 시스템 등을 포함하는 정보시스템 분야에서도 외산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이며 데이터방송 부문에서는 국산 업체들이 일부를 수주할 가능성도 있다.
KDB는 5월초까지 시스템 구축 업체의 선정 및 계약을 마무리하고 향후 총 5개월의 테스트 기간을 거쳐 10월 시험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 RFP를 비롯한 시스템 발주 전과정을 KDB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4
5대 거래소, 코인 불장 속 상장 러시
-
5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5에 구글맵 첫 탑재
-
6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7
나무가, 비전 센싱 기반 신사업 강화…“2027년 매출 6000억 이상”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