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예정시간 사전통보제도 도입

메신저를 통해 영화나 야구경기 티켓을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품의 배송과정도 미리 체크할 수 있게 됐다.

국내 120여개의 체인망을 갖고 있는 고려금강박스(KGB)택배(대표 민병옥)는 SMS(Short Messenger Service)서버 개발 벤처기업인 EQ텔레콤(대표 심성식)의 EQ메신저 서비스를 도입, 이달말부터 택배업계 최초로 배송예정시간 사전통보제도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택배 이용고객과 물품을 위탁한 업체에 휴대폰으로 도착예정시간과 진행상황을 문자로 전송해 배송과정에 대한 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특히 기존에 물품의 도착시간을 알 수 없어 급한 볼 일도 미루고 기다려야 했던 택배 이용고객은 시간낭비 없이 정확하게 물품을 건네받을 수 있어 위탁업체와 이용고객 모두에게 만족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KGB택배는 우선 EQ메신저 서비스를 사내의 지점과 영업소의 정보전달수단으로 시범 적용한 데 이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물품위탁업체와 고객을 상대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EQ텔레콤은 지난 99년 설립된 모바일 솔루션 개발업체로 독립형 SMS서버를 개발, 미국 등 10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이미 싱가포르 싱카라투자회사와 데이콤인터내셔널·동양시스템즈의 투자를 받았다. 문의 (02)704-5775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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