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뉴미디어본부에서 지난해 4월 10일 「인터넷 전자신문」(The Electronic Times Internet)의 합성어를 따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이타임즈인터넷(http://www.eTimesi.com)이 오는 26일 대대적인 사이트 개편을 단행한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9월 전자신문 창간 19주년을 맞아 단행한 1차 개편에 이은 후속 조치로 올해를 「이타임즈아이가 세계적인 IT 전문 포털서비스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타임즈아이는 지난 9월부터 사이트 개편에 착수, 국내 최대의 IT전문 쇼핑몰 「ETI 쇼핑」, 국내 최초의 IT 전문 구인구직서비스 「ETI Job」, 대규모 IT관련 영문뉴스 서비스 「ETI English」 등 굵직한 4개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하며 국내 최대의 IT전문 포털을 향한 기본 골격을 완성해왔다.
따라서 이번 개편은 그동안 독립적으로 개발, 시험 서비스 형태로 운영돼온 채널 서비스들을 체계적으로 재구성, 안정화함으로써 「이타임즈아이」가 국내 최대를 넘어 세계적인 IT 전문 포털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의욕적인 시도라 할 수 있다.
이번 개편은 무엇보다 사용자의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전자신문 뉴스서비스 메인화면에 그날그날의 뉴스와 이슈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10건의 주요 기사를 부각시켰다. 「Today’s Topic」 코너를 신설하고 「기획/특집/시리즈」 「e-Life」 등을 강화했다. 각 섹션면에서는 「Inside」 메뉴를 세분화, 사용자의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이는 전자신문 뉴스서비스가 매일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기사뿐 아니라 지나간 기사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점과 각각의 단일 기사에 대한 관심도에 비례해 관련 분야, 관련 업체 및 기술 등으로 연계된 기사정보에 대한 이용률이 높다는 사용자 분석을 토대로 한 것이다.
이타임즈아이는 또 전자신문 뉴스를 영어로 제공하는 ETI영문기사서비스를 통해 한국 IT산업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한편 한국 IT산업에 대한 전세계 IT 관계자들의 관심도를 제고시키는 글로벌 인터넷 미디어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IT전문 포털로서의 기반강화를 위해 지난해말 오픈한 「ETI 쇼핑」과 「ETI Job」 등 새로운 채널들의 사이트 개편도 함께 단행, 보다 다양한 서비스 체제를 마련했다. B2C 기반 IT전문 쇼핑몰로 오픈한 「ETI 쇼핑」 역시 대대적인 사이트 개편을 마치고 이달말 선보일 예정이다.
우수한 기술력에도 불구, 마케팅 및 홍보 역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IT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 「벤처기업 마케팅 지원 서비스」를 비롯, 판매되는 모든 제품에 대해 품질을 평가하는 「품질평가 서비스」, 사무용품에서 산업용 생산설비까지 IT기업간 거래를 연결시켜주는 서비스까지 순차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되는 것도 이번 개편 특징 중 하나다.
공종렬 이타임즈인터넷 사장은 『향후 「이티뉴스」를 세계 정상급 IT 전문 포털서비스로 발전시키고 그동안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IT전문 포털서비스 「이타임즈아이 서비스」와의 통합을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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