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회장 정몽구)는 22일 신라호텔에서 배광선 산업연구원장을 초청, 「최근 경제동향과 우리 기업의 당면과제」란 주제로 최고경영자 조찬 세미나를 가졌다.
각 기업의 경영자 및 임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배 원장은 외환위기 이후 심각한 경기침체에 빠졌던 우리경제는 98년 3분기에 경기저점을 통과한 후 급속한 경기회복 국면을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 9월 이후 다시 수축 국면에 접어들어 경기하강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경기여건에 대해서는 올해 들어서도 금융 및 기업부문의 구조조정이 시장참여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구조조정 지연에 따라 금융기관들이 기업 대출을 기피하는 대신 국고채 등 안정적인 운용처를 선호하면서 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외경제여건에 대해 배 원장은 올 우리 경제의 성장 전망을 불확실하게 하는 대외적인 요인들로 △미국의 주식시장 붕괴 △경기 침체 △일본 경제의 향방 △고유가체제의 지속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개도국의 금융불안 가능성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향후 기업 및 금융 구조조정이 지속 추진되고 시장경제시스템의 정비 및 기업·금융 등 경제주체들의 의식과 관행이 선진형 시장경제질서에 부합되도록 변화될 경우 한국 경제는 안정적 발전궤도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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