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체 개발한 GSM 단말기를 유럽시장에서 선보이며 GSM 단말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22일부터 세계 60여개국 9000여개 정보통신 관련 업체가 참가하고 있는 독일 세빗(CeBIT)2001 전시회에서 자체 개발한 듀얼밴드(dual band) GSM 단말기를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LG전자가 선보인 GSM 단말기는 유럽지역 이동통신 방식에 적합하도록 만들어진 제품들로 폴더형 2.5세대 유럽형 차세대 GPRS(General Packet Radio Service : 일반패킷무선서비스) 단말기(모델명 LG-G510), 듀얼 폴더형 WAP브라우저를 적용한 모바일인터넷폰(모델명 LG-600) 및 내비게이션 키를 이용해 빠른 정보탐색이 가능한 플립형(모델명 LG-500), 다양한 게임기능을 내장한 바타입(bar type) 단말기(모델명 LG-200) 등 총 4개 모델이다.
「LG-G510」은 15㎜ 두께 슬림형 폴더로 115K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하는 차세대 GPRS 단말기다. 키패드 하단에 부착된 4개 버튼에 자주 쓰는 기능을 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다. WAP브라우저를 내장했으며 8줄짜리 대형 와이드 LCD를 채택했다.
듀얼 폴더형 「LG-600」 단말기는 WAP브라우저를 채택한 모바일 인터넷폰으로 발신자 정보표시기능(CID), 음성다이얼기능, 개인정보저장(PIM) 기능 등을 갖췄다.
LG전자는 최근 유럽의 GSM 형식승인기구(ETSI)로부터 단말 분야 인증(FTA : Full Type Approval)을 획득한 이후 유럽 전지역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 마르코니사에 비동기 IMT2000 핵심기술을 수출하는 등 GSM을 기반으로 하는 유럽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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