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세빗」참가 MP3P 업체들

국내 MP3플레이어업체들이 첨단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아이엔씨·에이맥정보통신·히트정보·현원·바롬테크 등 MP3플레이어업체들은 22일(현지시각)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전시회인 「2001 세빗(CeBIT)」에 첨단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대거 출품, 수출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특히 아이엔씨·에이맥정보통신·히트정보 등 3개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공동으로 마케팅 및 시장조사를 진행키로 하는 등 유럽시장 공략을 위해 공조체제를 유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이엔씨(대표 김천국)는 무선헤드폰형 MP3플레이어 「IM-650B」를 포함해 모두 5개 모델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다. 특히 「IM-650B」는 사이버틱한 디자인과 무선으로 이어폰을 통한 음의 저하를 제거해 음질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럽인을 사로잡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에이맥정보통신(대표 하태정)은 유럽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HAN-33UVS」 모델을 주력제품으로 내놨다. 이 제품은 고급스런 유럽형 디자인에 그래픽LCD·리모트컨트롤기능 등을 채택하고 있으며 최대 96MB 내장메모리를 기본사양으로 채택하고 있다. 에이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지 마케팅 조사 및 바이어 상담을 마련해 본격적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히트정보(대표 이두열)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디지털 전자테이프」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이 제품은 기존의 카세트형 MP3플레이어에 인코딩기능을 추가, 일반 오디오데크에서 바로 음악을 녹음할 수 있어 유럽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현원(대표 송오식)은 지난 동계CES에서 오디오부문 최고 디자인 및 기술혁신상을 받은 카세트형 휴대형 디지털 오디오와 최근 인코딩기능을 추가해 출시한 「DAH-200」 시리즈를 선보인다. 현원은 이외에도 목걸이형 및 기능성 스포츠모델인 「DUAL-Sports」 「GemBoy」 등 다수의 제품을 소개한다.

바롬테크(대표 이영준)는 성능대비 가격을 대폭 낮춘 보급형 MP3플레이어 모델 「BA」시리즈와 멀티코덱형 「BM-100」, 그리고 최근 개발을 마친 MP3 CDP 「BC-100」 모델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다. 특히 보급형 제품에 중점을 둬 평균 65달러대의 MP3플레이어를 내놓고 현지 바이어와 공급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기 전문 벤처기업인 오프너스(대표 김시원)는 아시아권을 타깃으로 대형 LCD화면 및 3S 음장기능을 갖춘 「Hanzoom-2010」 모델을 선보인다.

<김명수기자 km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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