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들어 수요가 항상 공급을 초과해 공급자 중심으로 이뤄져온 휴대폰 시장 판도가 올해부터 수요자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가트너그룹(http://www.gartner.com)은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휴대폰 시장은 올해에도 약 23% 성장하겠지만 성장폭은 지난해 38%보다 15%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장도 수요에 맞춰 생산과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전세계 인구의 3분의 2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지난해보다 31% 늘어난 1억7000만대의 단말기 판매가 이뤄지며 이동통신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유럽 휴대폰 시장도 지난해보다 19% 늘어난 1억6700만대에 달하고 그 뒤를 이어 북미(18%)와 남미(17%) 지역도 올해 각각 9000만대와 4300만대의 새로운 휴대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조사를 담당한 브리안 프롬 분석가는 『그동안 공급자 중심이었던 전세계 휴대폰 시장 판도가 올해를 기점으로 수요자 위주로 완전 재편됨에 따라 한계선상에 있는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하나둘씩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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